종합지수가 일부 건설주와 제지주 강세를 발판 삼아 소폭 반등, 560선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낮 12시 39분 현재 전날보다 6.33포인트, 1.12% 낮은 559.3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64.18로 1.14포인트, 1.75% 하락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뉴욕 증시 약세를 받아 10포인트 이상 급락 출발 뒤, 개인의 저가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다소 회복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움직이지 않는 데다 경계 매물이 꾸준히 출회되고 있어 추가 상승에는 힘겨운 모습이다. 국내 증시의 뜨거운 감자인 하이닉스는 장초반 하한가를 딛고 거래 폭주 속에 6% 대 낙폭을 나타냈다. 서광건설, 삼익건설, 현대건설 등 건설주와 신호제지, 신무림제지, 남한제지 등 제지주에 순환매성 매수세가 유입되며 건설업종과 종이목재업종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175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장초반 방향을 잡지 않던 개인은 저가 매수에 가담하며 68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1억원 매도우위. 장초반 100개에 미치지 못하던 상승종목수가 190개에 달하고 있고 이중 10종목이 상한가에 올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