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28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의 물류 서비스 시장은 매년 42%씩 성장, 2005년에는 29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DC는 또한 갈수록 많은 기업들이 창고 등을 포함한 물류 부문의 아웃소싱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보다는 다국적 기업들이 이를 통해 가장 많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DC 애널리스트 캐론 해리슨은 "아시아 지역의 기업들이 영업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점차 아웃소싱의 개념이 점차 널리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점점 중국의 문호가 열리고 있어 외국기업들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면서 올해안에 WTO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은 세계에서 물류 서비스 시장이 가장 급속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DC에 따르면 중국의 물류 시장 규모는 8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오는 2005년까지 매년 8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IDC는 이밖에 중국, 호주, 홍콩, 인도네시아 등 12개 국가의 물류시장을 조사한 결과 아웃소싱이 증가함에 따라 외국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