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한나라당 백승홍(白承弘) 의원이 제기한 미연방항공청(FAA)의 2차평가 결과 축소.은폐의혹과 관련,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함대영 항공국장은 21일 "미연방항공청 점검반은 지난달 19일 전체회의에서 1차평가(5월)에서 지적됐던 8개항중 감독프로그램과 자격관리 등 2가지를 제외하고 나머지 5개항에 대해 국제표준에 부합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점검단은 이 자리에서 "5개항은 객실승무원 훈련 심사지침의 일부 미비, 위탁기관에 대한 감독 미흡 등 일부 내용에 문제점이 있으나 곧 개선이 가능한 것이어서국제표준에 부합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함국장은 전했다. 점검단은 또 이같은 내용을 본부에 보고하겠다면서 건교부에 대해 계속적인 제도보완 노력을 당부했다는 것이다. 함 국장은 "백 의원이 낸 자료는 평가결과를 침소봉대한 것으로 자칫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면서 "당시 회의에는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진위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