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지역가입자의 53%가 연금 보험료를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이 20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지역가입대상자 1천19만6천4백68명중 43%인 4백38만2천4백83명이 납부예외자로 분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의 10%인 98만5천2백85명은 소득신고를 하고도 6개월 이상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심 의원은 "지역가입자의 연금 납부율이 이같이 낮아 원천징수되는 직장가입자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