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7일 5면 냉각 방식을 채용한 김치냉장고 '다맛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냉장고 문을 열 때 외부에서 유입되는 더운 공기를 내부에서 발산되는 강력한 냉기로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백70ℓ급(모델명 SKR1760B)은 99만원,1백30ℓ급(SKR1360B)은 90만원대에 판매될 예정이다.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이 지주사 콜마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콜마홀딩스는 2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윤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창업주인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윤 부회장의 대표 선임을 계기로 콜마그룹은 K뷰티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달 지주사 이름을 한국콜마홀딩스에서 콜마홀딩스로 변경한 이유도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콜마그룹은 최근 미국 등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미국 뉴저지에 북미기술영업센터를 개관한 데 이어 올해 말에는 미국 제2공장도 완공한다. 색조 화장품이 주력인 1공장과 달리 2공장에서는 기초 스킨케어, 선케어 제품을 생산한다. 세계 최대 시장 미국에서 모든 품목의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다. 북미 이외 해외 사업을 담당하는 콜마글로벌은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등에 해외 법인을 설립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윤 부회장은 일찌감치 북미 시장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2016년 미국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콜마USA(옛 PTP), 콜마캐나다(옛 CSR)를 사들여 글로벌 확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2022년엔 ‘콜마’ 브랜드 상표권 100% 인수를 주도했다. 콜마그룹은 ‘콜마’ 브랜드의 독점적 권리를 확보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상표권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업할 수 있게 됐다.2018년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 인수도 윤 부회장이 진두지휘했다. 그는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위주로 사업 구조를 갖춘 콜마그룹의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직접 인수합병(M&A)
중소형 백화점들이 ‘백화점의 얼굴’로 꼽히는 1층에 중고명품 매장을 들이고 있다. 매출 규모가 크지 않은 백화점은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를 유치하기 어려운 만큼 중고명품 매장을 통해 구색을 강화하는 것이다.국내 최대 중고명품 플랫폼 구구스는 AK플라자 수원점 1층에 매장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27개 매장을 운영 중인 구구스의 첫 백화점 내 점포로 가방, 의류, 신발, 시계 등 600여 개 제품을 선보인다.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하이엔드 명품의 중고 제품도 판매한다.AK플라자 수원점은 연 매출 5200억원대 점포로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의 공식 매장을 들이기 쉽지 않다. 그런데도 명품을 찾는 수요가 크다고 판단해 구구스에 매장 개설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구스는 다른 백화점과도 입점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백화점 내 매장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현대백화점도 중소형 점포를 중심으로 중고명품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신촌점 유플렉스 4층을 중고 상품 전문관으로 꾸며 중고의류·명품 매장을 입점시켰고, 미아점 1층에도 빈티지 명품 매장을 들였다.양지윤 기자
제주를 찾는 중국인이 늘면서 롯데관광개발에서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카지노 실적이 고공 행진하고 있다. 올해 들어 카지노 매출만 900억원을 넘어섰다. 작년 동기보다 매출이 3배 이상 급증했다.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지난달 순매출 203억8700만원(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올해 누적 매출은 903억9600만원으로 1년 전(263억1300만원)보다 243.5% 늘어났다. 지난달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1283억원으로 월별 최대를 기록했다.코로나19 이후 발길을 끊었던 중국인 ‘큰손’이 돌아온 덕분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1월 28만명, 2월 34만명, 3월 39만명 등으로 매달 늘어나는 추세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도는 비자 없이 쉽게 방문할 수 있어 중국인 관광객이 특히 선호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증권업계에서는 롯데관광개발이 이달에도 호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본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와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6일)가 겹쳐진 ‘슈퍼위크’ 기간 제주 방문객이 급증해서다.이선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