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편의점 사업 진출을 추진중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편의점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최근 경영지원실 산하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태스크포스팀이 최근 일본 편의점 시장에 대한 벤치마킹을 마치고 돌아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유소 병설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S사의 편의점부문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신세계측은 "태스크포스팀이 구성된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인수대상은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할인점 등을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가 이 사업에 진출할 경우 편의점업계에는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롯데가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세븐일레븐을 공격적으로 출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세계까지 참여할 경우 경쟁이 격화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유통부문에서 쌓아온 노하우,할인점과의 시너지효과 등을 고려할 때 신세계가 편의점 사업에 진출하면 파괴력이 엄청날 것"이라며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