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주변 유휴지 64만평에 각각 27홀과 18홀 규모의 골프장이 생기고 3백실 규모의 호텔이 건립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삼목도와 신불도, 5활주로 예정지 등 유휴지 1백22만평을 개발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64만평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안을 제출한 원익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원익 컨소시엄에는 원익과 삼성물산, 두림티앤씨, 로지트코퍼레이션, 호라이즌캐피탈이 참가했다. 원익 컨소시엄은 오는 2004년 10월까지 1천3백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신불도 28만평에 18홀 골프장과 호텔을 짓고 5활주로 예정지 36만평에 27홀 골프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내년 8월에 착공할 예정인 컨소시엄측은 준공이후 오는 2020년까지 16년3개월간 운영하는 대가로 공사측에 3백25억원의 토지사용료를 매년 분납하게 된다.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