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특급호텔이 한 달에 한번 수여하는 '베스트 서비스맨 상'에 호텔 근무자가 아닌 객실의 PC를 선정해 화제다. 호텔정보화 기업인 루넷(대표 지광현)은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이 선정한 '이달의 최고 서비스맨 상'에 자사의 관광 및 비즈니스 정보시스템(TBIS)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조선호텔 직원들로부터 '미스터 티비스'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TBIS는 투숙 고객들에게 뉴스 서비스,e메일 체크 등 기본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객실 정보화 시스템이다. 사무업무뿐만 아니라 관광 음식점 면세점 등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현재 조선호텔 1백31개 객실에 설치돼 있다. 장경작 조선호텔 대표는 "고객들의 감사편지와 동료 직원들의 추천이 줄을 이어 TBIS시스템을 베스트 서비스맨으로 선정하게 됐다"며 "상장과 함께 명예사원증도 함께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02)2104-6700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