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대 주요 정유사를 주축으로 해 설립된 석유류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업체인 오일체인(대표 안정남.www.oilchain.com)이 1일부터 시범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일체인측은 이번 시범거래 서비스를 오는 20일로 예정된 정식거래 개시에 앞서 현재까지 회원으로 가입한 50여개 판매회원사와 250여개 구매회원사를 대상으로 상세한 거래절차 교육을 실시하고 사전거래를 실습하는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전장, 오후장으로 나뉘어 진행될 시범 서비스는 판매사가 입력한 석유제품별가격정보를 구매회원의 휴대폰에 `맞춤형 카탈로그'(My Catalog) 형식으로 전송하면이를 수신한 구매자는 휴대폰을 이용 주문, 결제, 인수확인 등의 모든 거래절차를 한꺼번에 수행하는 등 실제거래와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오일체인은 SK㈜, LG칼텍스정유, 현대정유, S-Oil등이 직접 출자했거나 판매회원으로 가입한 회사로 향후 석유류 전자상거래 시장 판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오일체인 관계자는 "이번 시범거래는 회사와 금융결제 관련 업무를 제휴한 신한은행, LG캐피탈등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거래 시스템 정식 오픈에 앞서 B2B와 관련된 모든 기능을 최종 점검, 보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택형기자 apex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