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20억달러 규모의 베이징올림픽 건설특수를 잡아라' 국내 건설업계와 정부가 2008년에 열리는 베이징(北京)올림픽 건설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정부와 업계는 이와관련, 최근 과천청사에서 현대 삼성 대우 LG 롯데건설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업체별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적극 진출하기로 합의했다. 건교부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선수촌 경기장 신축 등 1백42개 대형프로젝트에 2백2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며 "업계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업계는 88서울올림픽 개최 및 인천국제공항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장 숙박시설의 건설을 협력시공하거나 지하철.공항 건설 분야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기업별로는 삼성물산이 경기장, 롯데건설은 호텔.위락시설, 포스코개발은 철강재 활용 건설공사를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