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9월까지 1400가구 입주 .. 잠원 대우아이빌 등 9개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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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이사철에 서울 강남지역에서 9개 아파트단지 1천4백여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7월말 서초구 잠원동 대우아이빌을 시작으로 방배동 현대2차와 현대멤피스, 강남구 신사동 대원로데오, 송파구 방이동 옥산크리스탈 등이 잇따라 입주에 들어간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강남 지역으로 옮기려는 수요자는 입주 예정인 아파트 단지를 노려볼 만하다.
기존 아파트는 전세물량이 거의 없고 매매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입주예정 아파트는 매매나 전세 물량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편이다.
특히 소형평형의 경우 월세물량이 많은 편이다.
◇ 강남.송파구 =8월중 강남구와 송파구에는 1곳씩 집들이가 시작된다.
강남구 신사동 대원로데오는 25∼43평형 1백30가구 규모다.
33가구인 25평형은 2억원 안팎에서 거래된다.
한성공인 관계자는 "1일부터 입주가 시작돼 매매와 전세 거래가 뜸한 편"이라며 "평형대에 따라 매물과 전세물량이 조금씩 남아 있다"고 말했다.
송파구 방이동에 들어서는 옥산크리스탈은 25평형 14가구, 30평형 63가구로 이뤄진다.
30평형의 매매값은 1억9천7백만∼2억7백만원선이다.
◇ 서초구 =7월말 소형평형대로 이뤄진 잠원동 대우아이빌의 입주를 시작으로 줄줄이 집들이가 시작된다.
1백68가구의 대우아이빌은 11∼21평형대로 임대사업이나 신혼부부가 들어가 살기에 적당하다.
15평형(1백23가구)은 1억3천만∼1억4천만원에 매매된다.
아파트 소유주들이 월세를 선호해 월세 물량이 풍부한 반면 전세물량은 거의 없다.
8월엔 방배동 현대2차와 서초동 한신플러스가 준공된다.
현대2차는 25평형부터 53평형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다.
1백56가구로 이뤄진 33평형은 3억2천만∼3억6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20일 입주 예정인 한신플러스는 34평형의 매매값이 2억8천만∼3억5천만원, 44평형이 4억4천만∼5억5천만원이다.
전세값은 34평형이 2억2천만∼2억3천만원 사이다.
현대슈퍼빌공인중개 김기석 대표는 "입주가 임박함에 따라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매물이 소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9월엔 반포동 두산힐스빌, 방배동 한화와 현대멤피스, 서초동 현대아트빌 등이 집들이를 하지만 현대멤피스(2백6가구)를 제외하고는 1백가구 미만의 미니 단지다.
두산힐스빌 22A의 매매가는 1억7천2백만∼1억7천6백만원 선이다.
임대주가 월세를 선호해 월세 물량이 풍부하다.
현대멤피스 49평형은 5억∼5억7천만원에 거래된다.
현대아트빌은 분양가 수준에서 매매값이 형성돼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