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기준시가가 지난 2월에 비해 전국 평균 11.6% 올랐다. 제일 비싼 곳은 새로 문을 연 경기 광주의 '이스트밸리'(4억3천2백만원)가 차지했다. 국세청은 30일 회원권이 매매되는 전국 1백18개 골프장 회원권의 기준시가를 발표했다.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 상속.증여세 과세의 기준가액으로 8월1일부터 시행된다. 고시가격은 7월1일자 거래기준으로 시세의 90%가 반영된 것이다. 외환위기 이전의 73.5% 수준을 회복했다. 국세청 김보현 재산세과장은 "주식시장 침체, 저금리 때문에 시중의 여유자금이 일종의 투기적 성격을 띠면서 골프회원권 시장에 유입되는 데다 골프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