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의 "유니크 헤어스페셜"은 건강한 머릿결과 개성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헤어케어 전문 브랜드다. 태평양은 이같은 컨셉으로 독특한 포장과 안정적인 디자인을 추구했다.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이미지와 고품격,고급감을 표현해 기존 헤어제품과 차별성을 강조했다. 모발이라는 일차원적인 조형에서 탈피해서 잘 관리된 모발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바이오적 디자인이 기존 헤어제품과 다른 점이다. 또 절제된 형태미와 비례감을 느낄 수 있게 디자인했다. 측면과 정면은 비대칭적인 형태로 시각적인 효과를 노렸고 용기에 개성을 부여했다. 손에 잡기 쉬운 이지 그립(Easy to Grip)으로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용기의 수지가 복합재질이 아닌 단일 재질로 구성돼 분리수거 및 재활용이 용이하다. 또 캡과 용기의 조립방법이 물리적 조립 상태로 설계되어 환경친화적이다. 태평양은 1945년 창업된 이래 미(美)와 건강(beauty & health)을 사업영역으로 항상 "최초"와 "최고"를 추구하고 있다. 그 결과 끊임없는 혁신과 연구개발을 통해 앞선 품질의 화장품을 만들어 왔다. 특히 여성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꿈(Dream for Beauty)"을 실현하는 데 최우선의 의미를 두고 라네즈,아이오페,헤라,설화수 등의 브랜드를 출시해 히트를 쳤다. 또 보디제품 전문회사인 이플립,향수 전문회사인 빠팡 에스쁘아도 운영중이다. 태평양은 화장품 분야의 세계 10위권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화장품의 본고장인 프랑스와 중국에서 화장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런 바탕에는 창조적이고 가치 중심의 디자인을 지향하는 태평양의 경영 마인드가 녹아 있다. 디자인의 창의성을 높이며 아름다움을 향한 여성의 꿈을 실현,삶에 활력소를 줄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해 왔다. 또 한국의 화장품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과학적인 감성 마케팅을 디자인에 접목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평양의 디자인 개발능력은 국내외에 인정받고 있다. 1998년 SCCS,1998~99년 아시아스타 패키지 대상 등을 수상했다. 1999년에는 "설록차"와 화장품 브랜드인 "설화수"가 한국 밀레니엄 상품으로 선정됐다. 화장품의 브랜드 디자인은 소비자 계층에 대한 철저한 연구뿐 아니라 계절과 사회 문화의 흐름에 매우 민감해야 한다. 여성의 소비심리,라이프 스타일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으면 안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탄생한 브랜드 중 하나가 1987년 4월에 출시된 설화수이다. 고급 프레스티지 브랜드로 피부의 이상향을 꿈꾸는 전문 한방 화장품이다. 디자인은 한국 전통의학의 정통성과 한국의 선을 강조했다. 용기 모양은 한복,고대 건축물,연꽃 등 한국의 선에서 발전시켰다. 패키지는 동의보감 의학서적의 패턴을 응용해 신뢰감을 주고 기능성을 부각시켰다. 외제와 영문이 범람하는 화장품 시장에서 동양문자의 독특한 조형미를 발휘,"오리엔탈리즘과 모던함의 오버랩"을 보여주는 디자인이다. 태평양 임직원들은 세계에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한국의 태평양이 아닌 세계 속의 태평양으로 거듭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02)709-5411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