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국경없이 벌어지는 사이버 범죄를 막기위해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9개국이 공조체제를 갖춘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최근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8개국과 사이버범죄 정보를 공유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일본이 주축이 돼 추진중인 이 네트워크는 각국의 해킹기법과 요주의 해커들의동향, 악성 바이러스유포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사이버범죄의 수사에서 공조체제를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과 일본의 경우 최근 사이버범죄 수사 네트워크를 구성, 가동에 들어갔으나나머지 7개국은 전산망 사정이 좋지 않아 네트워크를 구성하는데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에 구성되는 아시아 9개국 네트워크를 인터폴과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과 연결시켜 전세계적인 사이버 공조수사 체제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