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시장이 반락 하루만에 반등을 나타내며 70선에 다시 올라섰다. 오전 10시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3포인트(1.74%) 상승한 70.81을기록하고 있으며 개장초에 비해 상승폭이 조금 커진 상황이다. 17일 제헌절 휴장과 18일 새벽 인텔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시장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관망 분위기가 짙은 것으로 관측된다. 개인들이 1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난 주말의 대규모 매도 공세를 멈췄고 기관투자가들도 1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나 매매에 소극적이다. 다만 외국인들만이 43억원의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지수관련주인 KTF와 국민카드가 2∼3% 수준의 오름폭을 보이고 있고 다음.새롬기술.한글과컴퓨터도 3% 정도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휴먼이노텍 우선주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코아정보.코텍.다산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또 신원종합개발.쌍용건설.동보중공업 등 일부 구조조정관련주들이 활발한 매매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소테마군 매매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 교보증권 이혜린 선임연구원은 "인텔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발표가 도사리고 있어 장세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를 안고 있다"며 신중한 장세대응을 권고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