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자연대는 12일 삼성전자가 자사의 블루윈 에어컨에 삼성 반도체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마치 이를 사용한 것처럼 광고해소비자의 오인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녹소연은 삼성전자가 블루윈 에어컨 광고에 '반도체를 잘 만드는 회사가 에어컨도 잘 만듭니다', '디지털 에어컨' 등의 문구를 사용한 것은 현행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녹소연은 이에 따라 해당 광고문안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며, 삼성전자측에는 반도체의 신뢰도를 이용한 부당한 표현 광고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