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라크의 원유수출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3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의 원유공급 감소 우려와 함께 OPEC이 원유생산량을 유지하겠다는 결정도 이날 국제 원유가 상승에 기여했다. 앞서 OPEC은 1일 원유생산량을 2천420만배럴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라크의 무하마드 알두리 유엔대사는 전날 유엔의 식량-석유프로그램의 5개월 연장을 수용하면서 지난달 4일 이후 중단됐던 하루 200만배럴의 원유 수출을 재개할것이라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의 가격은 전장에 비해배럴당 1.19달러 오른 28.21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원유가는 28.29달러까지 치솟았다. 또 8월물 무연휘발유 가격도 갤런당 2.77센트 오른 75.67센트에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