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년동안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낸 생명보험료가 98만7천원으로 전년에 비해 1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생명보험협회가 국내 21개 생보사의 2000 회계연도(2000년 4월~2001년 3월) 결산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햇동안 총 46조7천억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의 수입보험료(41조7천억원)에 비해 11.9% 증가한 것이다. 1인당 보험료가 높아진 것은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의 판매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생보협회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인당 1백91만원을 보험료로 납입했으며 부산광역시와 광주광역시가 각각 9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경북과 경남은 각각 56만원,59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험료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