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현생산량 유지 합의에 따른 공급 우려로 강세를 나타냈다. 4일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배럴당 44센트, 1.74% 높은 25.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는 독립기념일 맞아 열리지 않았다. 전날 장종료 후 미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국 원유와 가솔린 재고가 각각 396만배럴과 25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OPEC는 오는 9월까지 하루 2,420만배럴의 생산량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시장에서는 이라크 수출재개 시점과 휴일로 하루 늦춰진 미 에너지부(DOE) 재고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