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 오던 LG건설이 하반기에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에 본격 나선다. LG건설은 오는 6일 인천공항 업무단지내 주거.업무 겸용 오피스텔인 '카이스텔(조감도)'을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8월말께 강남구 삼성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9∼10월 서초구 서초동과 분당 서현동에서 오피스텔을 각각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LG건설은 임대사업용 부동산 상품의 인기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임대용 부동산의 공급을 늘리고 있다. 하반기 첫 분양인 카이스텔은 15∼25평형 5백15실로 이뤄지며 평당 분양가는 3백70만∼4백50만원선이다. 공항 종사자를 대상으로 임대사업을 하기에 적당하다는게 LG측 설명이다. 4일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및 투자설명회'를 열고 카이스텔에 대한 투자분석도 실시한다. 삼성동 주상복합아파트는 원룸 형태의 11∼22소형평형만으로 이뤄진다. 지하철 2호선 선릉역이 걸어서 2분 남짓 걸리는 역세권아파트여서 원룸 투자상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자체사업인 서초동 오피스텔 'LG이지빌'은 15∼30평형 6백65실로 구성된다. 이 오피스텔은 복층형으로 설계되며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걸어서 3분 거리. 이밖에 분당 서현동 오피스텔은 19∼37평형 3백60여실 규모로 2003년말께 완공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