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에너지 세제개편에 따른 각종 유류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7월 유가가 현행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SK㈜, LG칼텍스정유 등 국내 4개 정유사에 따르면 7월 유가는 경유와 등유에 특소세와 교육세, 주행세 판매부과금 등이 부과되면서 ℓ당 29-53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한다. 정유 4사는 그러나 소비자들의 가격부담과 공급과잉인 현재의 시장상황을 감안해 인상된 유류세를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기름값을 현재수준에서 동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4사는 다음달 2일께 7월분 유가 조정치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유택형기자 apex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