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거스 히딩크 감독의 몸값은 15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1월 대한축구협회와 계약을 하면서 국제적인 관례인 점을 들어 보험 가입을 요구했고 협회는 현대화재해상보험과 2001년 2월부터 2002년 6월말까지 17개월간의 보험에 들었다. 당시 협회는 300여만원의 보험료를 일시불로 지급했고 히딩크 감독이 사망할 경우 최고 15억원의 보험금을 탈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히딩크 감독의 연봉은 약 100만달러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보험금의 수혜자는 축구협회로 돼 있어 만일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축구협회를 통해 처리된다. 한편 히딩크 감독과 함께 온 핌 베어벡 코치는 1천400달러의 보험료를 내고 최고 12만달러의 보험금을 탈수 있는 보험에 들었다. 직접 보험금을 낸 베어벡 코치가 수혜자여서 사고를 당할 경우 자신이 보험금을 수령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