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안타 제조기' 이병규(LG)를 제치고 삼성 fn.com 프로야구 2001 올스타전 인기투표 1위로 나섰다. 지난 99년 시즌 올스타전 최다 득표자인 이승엽은 18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발표한 인기투표 3차 중간집계에서 총 유효표 10만5천972표 중 5만2천865표를 획득,1,2차 집계에서 줄곧 선두를 달리던 이병규(5만2천196표)를 669표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또 지난 16일 SK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 올려 1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신화를 달성한 장종훈(한화)은 5만93표로 2위 이병규를 2천여표 차로 추격,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각 팀의 포지션별 최다득표 선수는 현대와 두산이 5명씩으로 가장 많고 LG가 4명으로 뒤를 따르고 있다. 인기투표는 다음 달 8일까지 각 경기장에서 배포되는 용지를 통한 현장 투표와KBO(www.koreabaseball.or.kr)와 삼성증권(www.samsungfn.com) 및 각 구단의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7월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은 팬 투표를 통한 포지션별 최다 득표선수 20명과 동군 및 서군 감독의 추천선수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