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웹이전시 업체에서 홍보를 맡고 있는 이들이 과당 경쟁으로 인한 폐해를 줄이기 위해 뭉쳤다. 홍익인터넷 FID 네트로21 디자인스톰 이모션 애드플러스 등 11개 웹에에전시의 홍보마케터들은 최근 서울 서교동 FID 사무실에서 친목모임 "WAP(Web Agency Pr)" 발족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 모임은 앞으로 무분별한 웹에이전시의 난립 방지 대책 마련 등을 통해 웹에이전시가 기업들의 e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올바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FID 김선준 팀장은 "현재 국내 웹에이전시는 그 수만도 1천여개가 넘고 있을 정도로 진입장벽이 낮은 사업"이라며 "자발적 모임이 건전한 시장형성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WAP은 다음달 10일 홍익인터넷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회장선출,가입기준,운영수칙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로 운영되고 있는 게시판을 공식 홈페이지로 제작하는 한편 신규회원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WAP은 그동안 웹에이전시 업계의 관심사였던 에이전시협의회 설립과는 별도로 운영될 계획이다. (02)316-0952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