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가뭄과 홍수에 대비해 2011년까지 경기도 한탄강 등 전국 10곳에 중소형댐(1억t 규모)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해안과 도서 등 수자원개발이 어려운 지역의 경우 지하댐과 해수 담수화사업 등을 통해 2011년까지 8백만t의 용수를 확보토록 했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자원 장기종합계획'을 마련하고 12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공청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건교부는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시안을 마련, 중앙하천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수자원 장기종합계획'을 확정해 고시키로 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건교부는 경북 군위 하복댐과 경기도 한탄강댐을 우선 건설하고 나머지는 후보지를 면밀히 검토해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한강 낙동강 등 전국 13대강에 설치돼 있는 홍수 예.경보 시설을 안양천과 중랑천 탄천 갑천 왕숙천 지석천 금호강 등 7개 도시하천으로 확대하고 전국 주요 홍수 피해지역에 '강우 레이더'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