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상수도 요금이 9월부터 현재보다 30% 오를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상수도요금 현실화를 위해 9월부터 광역상수도 요금을 30% 올리기로 하고 다음달부터 재정경제부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광역상수도 요금이 30% 오를 경우 이를 원수로 사용하는 생활용수, 공업용수,농업용수의 평균 가격은 현재 t당 396.9원에서 421.1원으로 24.2원 인상돼 지방상수도 사용자는 연간 1천34억9천만원의 추가부담이 생긴다. 또 가구당 월 평균 수도요금도 현재 8천923원에서 9천469원으로 546원 올라 이로인해 소비자물가가 0.042% 인상될 것으로 건교부는 전망했다. 그러나 광역상수도 요금 인상으로 인해 연간 7천555만4천t의 물이 절약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광역상수도 요금은 99년에 31%, 작년에 9.8% 각각 인상됐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