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오는 2004년으로 예정된 철강 제품무관세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철강 원자재인 고철, 철광석, 유연탄을 조기 무세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희범 산자부 차관은 이날 낮 12시 프레스센터에서 철강노동조합협의회와 철강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업종 노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또 철강업계가 자금난으로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고부가가치제품 개발을 위한 정부차원의 자금지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간담회에서 노조측은 ▲정부의 경쟁력 강화 지원 ▲기술개발 지원 확대 ▲불공정 수입규제 강화 ▲노사협의기구 상설화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산자부는 이번 간담회에 이어 다른 업종에 대해서도 노사간담회를 열고 경쟁력강화를 위한 노사간 화합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