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의 ERP솔루션인 비젠트로가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10일 일본 반도체 장비업체인 리케이반도체에 비젠트로를 공급키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이번 수출은 일본 토종기업에 국산 ERP를 공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리케이반도체와 유사한 제조프로세스를 가지는 업체를 대상으로 일본내에서 영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11월 비젠트로의 웹버전을 출시한 이후 올해초 영문 중문 일문 버전을 잇따라 개발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확보해 왔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