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거래소시장에서 보험업종이 초강세를 보이고있다. 오전 11시25분 현재 보험업종은 지난주말에 비해 4.27%가 상승, 지난달 29일이후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이후 13거래일중 내린일수는 2일에 불과할 정도로 5월중순이후 보험업종은 큰 폭으로 치솟고 있다. 종목별로는 현대해상이 지난주말에 이어 가격제한폭까지 뛴 것을 비롯 동부화재와 대한재보험은 8-9%대, 동양화재.제일화재.삼성화재.신동아화재는 2-4%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주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것은 올들어 자동차사고율 감소로 손해율이 하락, 영업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반면 주가는 아직 저평가돼있다는 인식이 강하기때문이다. 현대증권 조병문 수석연구원은 올들어 보험영업부문의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는데다 8월부터 개인용자동차 보험료가 자유화될 경우 보험료가 인상돼 보험사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보험사중 현대해상의 주가가 가장 저평가돼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동부화재와 LG화재의 주가(액면가 500원)는 각각 3천200원대와 3천300원대로 액면 5천원으로 환산하면 3만원이 넘는다. 그러나 현대해상의 주가(액면가 5천원)는 이 시각 현재 1만5천50원으로 동부화재나 LG화재의 절반에 불과하다. 현대해상은 현대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한지가 2년이 지나고 있음에도 `관계사'라는 점때문에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다. 현대증권 조 수석연구원은 현대해상의 영업현황이나 펀더멘틀즈가 결코 동부화재나 LG화재에 뒤지지않는다는 점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