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2경기에 이긴 것에 만족한다. 좋은 경험을 쌓았고 경기내용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선수들도 감독 지시에 잘 따랐다. 취임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전술적으로 발전한 것을 피부로 느낄수 있다. 앞으로 컨페더레이션스컵에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1년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 대비하겠다. 국민들이 더욱 대표팀을 격려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프랭크 파리나 호주 감독= 이번 대회에 일부 주전들이 빠졌어도 최강의 진용임에 틀림없다. 한국전에 졌지만 의도한 대로 경기를 했다. 4골 이상 넣어야 하는절박한 한국팀을 상대로 전반 강력한 수비로 맞서 체력을 떨어트린 전술이 주효했다.큰 점수를 주지 않고 4강에 올라 기쁘다. 프랑스를 이긴 기세로 일본과도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월드컵 본선 진출의 희망을 찾았다. (수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