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관련 서비스를 상품권 한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품권이 첫선을 보였다. 관광전문 정보기술(IT)업체 코리아트래블즈는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하는 국민관광상품권의 발행과 판매 등 제반업무를 담당키로 하고 1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관광상품권은 1만원, 5만원, 10만원, 30만원, 50만원권 등 모두 5종으로 하나은행 본점과 전국 300여개 지점, 코리아트래블즈에서 동시판매되며 인터넷 구매(www.KoreaTravels.com)도 가능하다. 이용객들은 앞으로 이 상품권 한장으로 전국의 주요호텔과 콘도, 렌터카, 식당,놀이공원, 골프장, 여행사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코리아트래블즈는 현재 호텔, 백화점, 여행사, 식당, 놀이공원 등 500여개 관광사업체를 가맹점으로 확보한 상태로 연말까지 가맹점을 2천여개 수준으로 늘리되 궁극적으로는 관광협회에 소속된 전국의 8천800여개 관광사업체 모두를 하나의 가맹망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나 여행사, 호텔, 백화점 등이 개별적으로 가맹업체를 모아 제한된 형태로 상품카드나 상품권을 발행한 적은 있지만 전국의 모든 관광사업체를 가맹대상으로 사업이 추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코리아트래블즈는 관광상품권의 공익성 증대를 위해 판매금액의 0.1% 이상을 국민 복지관광기금으로 조성, 문화부 및 관광협회와 협의를 거쳐 장애인이나 빈곤층 등의 관광기회 제공에 사용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