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공사는 1일 5호선 광화문역 지하연결통로에 나무를 이용한 '마루길'을 설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마루길은 단풍나무, 참나무, 너도밤나무 등 천연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나무토막을 연결시키는 공법으로 창살 등 전통문양을 응용한 11가지 무늬가 들어가도록 했다. 도시철도공사는 마루길 통로에 작가 이인청씨의 미술작품을 내달말까지 전시한다. 공사 관계자는 "시민들의 반응에 따라 2∼3개역으로 마루길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마루길 개통식에는 공사 임직원과 시의원, 미술작품 설치작가 등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