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바이어블코리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시장평균수익률(Marketperform)''로 하향조정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바이어블코리아에 대해 △대형매출처 확보의 지연 △해외 경쟁업체의 잇단 가격인하 △주식연계채권의 주식전환에 따른 매물화 등의 사유로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매출비중이 큰 삼성전자 외에 다른 대형매출처 확보가 3·4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인 데다 지메이트 PDA용 폴리머셀 매출발생 시기도 당초 2분기에서 4분기로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신은 바이어블코리아의 올 예상매출액과 경상이익을 당초보다 각각 33.2%와 40.6% 내린 3백14억원,70억원으로 조정했다.

또 일본의 산요 파나소닉 등 주요 이온전지 제조업체들이 공격적으로 가격을 인하해 바이어블이 생산하는 폴리머전지의 가격경쟁력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바이어블이 지난 4월과 5월 발행한 1백6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및 3백억원의 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도 장기적인 매물부담으로 분석됐다.

오는 7월부터 전환상장이 가능한 이들의 행사가격과 전환가격은 현재가격과 비슷한 7천5백∼8천4백원대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