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카니발' 미국 상륙
국산 미니밴이 미국시장에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초 뉴욕 오토쇼에서 디자인과 성능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카니발이 크라이슬러의 카라반 등이 선점하고 있는 미국 RV(레저용 차량)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올해안에 모두 1천7백여대를 미국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카니발은 3천5백㏄급 V6엔진을 탑재한 7인승으로 동급 최초로 5단 자동변속기 및 듀얼에어백을 기본사양으로 장착한 최고급 모델이다.
미국에서는 애리조나주의 휴양지 지명을 딴 ''세도나(Sedona)''란 이름을 달고 판매된다.
기아차는 카니발의 성공적인 미국시장 진입을 위해 30~50대의 기혼자 및 전문직 여성,연소득 6만달러이상의 중산층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광고를 펼 계획이다.
김상철 기자 che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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