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수익률이 이틀간의 하락세를 접고 소폭 반등했다.

10일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 6.43%에 마감됐다.

회사채 AA-(3년만기)수익률도 0.01% 상승한 연 7.74%를 기록했다.

한경KIS채권지수는 0.01포인트 내린 100.14를 나타냈다.

이날 채권 시장은 이렇다 할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예보채 입찰 규모를 재료로 삼았다.

오전장에서는입찰 규모 축소가 호재로 작용,수익률이 하락했다.

당초 1조원으로 예정됐던 예보채 입찰 규모가 절반수준인 5천2백억원으로 축소되자 물량 부담이 덜어졌다는 판단아래 국고채 금리가 연 6.37%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오후 들어 입찰 물량 축소는 거래량 감소로 이어져 유동성 문제를 낳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날 예보채 5년물 낙찰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높은 연7.48%로 결정됐다.

채권 시장 관계자는 "시장내 별다른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최근 낙폭과다에 따른 경계심이 형성돼 있다"며 "따라서 매수세 유입이 부진한 가운데 횡보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