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이란 에너지성이 주관하는 이 나라 커르먼(Kerman) 지방의 농업용수 프로젝트 입찰에 참가,전자개폐기 2만3천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고 10일 발표했다.

전자개폐기는 전자접촉기와 과부하계전기의 조합으로 이뤄져 있으며 외부의 신호에 따라 전력을 끊고 이어줌으로써 부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LG산전은 해외 단일 프로젝트에서 전자개폐기를 2만3천대나 수주한 것은 국내 업체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또 독일 지멘스,스웨덴 ABB 등 세계 유수 전력기기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이번 계약을 따낸 만큼 중동지역의 다른 프로젝트 입찰에서 유리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LG산전은 지난달 전자개폐기 전 기종에 대해 CE마크(유럽공동체 인증마크)와 UL마크(미국안전규격마크),국내에서는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S마크를 획득하는 등 국내외에서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