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 LG 등 14개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의 6백16개사가 2000사업연도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 기업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이었던 SK 한화 동국제강 진로 동아 등 5개 계열은 이번에 제외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8일 정례회의를 열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99년,2000년에 지정한 36개 대규모 기업집단 가운데 지난해 5월 대우 등 17개 집단을 제외한 데 이어 이번에 이들 5개 집단을 작성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SK와 한화 동국제강의 경우 결합대상 계열사 중 연결대상 계열사의 자산총액이 결합대상 계열사의 자산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80%를 넘어 작성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말까지 결합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기업은 삼성 현대 LG 한진 롯데 쌍용 한솔 두산 동부 코오롱 동양 새한 영풍 삼양사 등 모두 14개 계열로 확정됐다.

이들 계열의 결합대상 기업 수는 6백16개사(국내 2백82개,해외 3백34개)로 이는 작년 5월의 7백76개사보다 1백60개사가 줄어든 것이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