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목포 대불공단 외국인 전용단지의 미분양 공장부지 2만6천평을 매입,외국인투자기업에 임대해주기로 했다.

또 이 지역 공장부지 20만평을 외국인 전용단지로 추가 지정,외국투자기업의 입주를 확대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진념 부총리 겸 제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외국인 투자촉진책을 보고했다고 발표했다.

산자부는 기획예산처와 협의를 거쳐 대불공단의 공장부지 매입을 위해 60억원의 예산을 확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장부지가 임대용으로 전환되면 외국투자기업이 직접 땅을 사지않아도 되기 때문에 외국기업의 공단 입주가 늘어날 것으로 산자부는 내다봤다.

산자부는 이와함께 현재 협의가 진행중인 일본 부품.소재 기업의 경남 진사공단과 인천 남동공단 입주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유럽연합(EU) 및 일본기업의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산자부 지자체 업종단체 등으로 구성된 투자유치사절단을 모두 21차례에 걸쳐 파견할 방침이다.

올해안에 한국에 투자가 가능성이 높은 EU지역 기업의 최고경영자 초청 프로그램도 마련키로 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