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달인 4월을 맞아 새로운 과학 도서와 잡지들이 잇따라 발간돼 과학기술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높이고 있다.

인간이 만든 이론 가운데 가장 정확하다는 "양자전기역학"(QED)으로 물리학의 기초를 다져놓았으며 노벨상을 받은 리처드 파인만이 쓴 "발견하는 즐거움"이란 책이 우리나라에서 번역돼 주목받고 있다.

이 책에는 평생 권위와 명예를 싫어했던 파인만의 재미있는 일화와 과학 이야기 등이 소개돼 있다.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과학칼럼리스트와 학자 18명이 참여해 쓴 "현대과학의 쟁점"은 21세기 과학기술의 18대 이슈들을 집중 분석했다.

생명의 기원,외계 생명체 등에 관한 쟁점들을 소개하고 창조론과 진화론,마음의 이론 등을 다루고 있다.

최근 출간된 "아인슈타인의 비밀을 푼다. 누구나 알기 쉬운 과학이야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와세다대 교수인 미타 마사히로가 지었고 임승형씨가 번역한 이 책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중심으로 과학의 역사와 우주의 신비를 재미있고 알기 쉽게 풀이했다.

출판회사인 김영사는 과학과 인문학의 결합을 표방하면서 "과학과 사회"란 잡지를 창간했다.

이 잡지는 당분간 매년 4월 발행하는 연간지 형태로 발간한 뒤 중장기적으론 월간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과학과 문화사는 세계적인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의 한국판인 "사이언스 올제"를 창간한다.

주 독자층은 대학생과 성인이며 고품격 과학잡지를 표방하고 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1845년부터 전세계에 10여개 언어로 번역되는 잡지로 아시아 출간은 일본과 홍콩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번째다.

또 그림웍스21은 학생들과 학부모를 상대로 "사이언스 매거진"을 창간한다.

이 잡지는 국내외 과학 캠프및 이벤트 소개,과학 프로그램 개발 등을 담을 예정이며 초등학생 중심의 과학잡지를 지향한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