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거리는 부동산市場] '아파트 시세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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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가는 일부 재건축 대상 아파트와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보일 뿐 나머지는 요지부동이다.
그나마 전세 수요가 일부 매매로 옮겨가면서 나타났던 소형아파트 매매값 강세현상도 오는 5월말께면 한풀 꺾일 것이란 의견이 많다.
지난 1월말 이후 가파르게 오름세를 보이던 아파트 전세값도 이달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봄 이사철이 끝나면서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고 급증했던 월세 매물도 전세로 전환돼 전세 공급이 늘고 있어서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수요자를 찾지 못한 월세 물건이 전세로 선회하고 있다"며 "수급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게 되는 이달말부터 비수기인 오는 7월말까지는 전세와 매매가의 보합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하반기 이사철에도 전세물건 부족과 가격 급등이 재연되겠지만 매매가격은 크게 오르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99년 이후 중.소형 평형의 공급이 거의 끊어졌기 때문에 현재 분양되는 아파트가 들어서기까지 2∼3년동안은 이사철마다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전세난과 가격 급등락이 되풀이될 것이란 얘기다.
LG경제연구소 김성식 연구원은 "하반기 전세값은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의 이주 수요와 젊은층의 주택 소유에 대한 인식 변화 등으로 강세를 띠겠지만 매매값은 거의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114 이상영 박사도 "과거에는 금리가 떨어지면 부동산 투자가 늘어 집값이 올랐지만 외환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도 실물경기와 동일한 사이클을 그리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그나마 전세 수요가 일부 매매로 옮겨가면서 나타났던 소형아파트 매매값 강세현상도 오는 5월말께면 한풀 꺾일 것이란 의견이 많다.
지난 1월말 이후 가파르게 오름세를 보이던 아파트 전세값도 이달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봄 이사철이 끝나면서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고 급증했던 월세 매물도 전세로 전환돼 전세 공급이 늘고 있어서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수요자를 찾지 못한 월세 물건이 전세로 선회하고 있다"며 "수급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게 되는 이달말부터 비수기인 오는 7월말까지는 전세와 매매가의 보합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하반기 이사철에도 전세물건 부족과 가격 급등이 재연되겠지만 매매가격은 크게 오르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99년 이후 중.소형 평형의 공급이 거의 끊어졌기 때문에 현재 분양되는 아파트가 들어서기까지 2∼3년동안은 이사철마다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전세난과 가격 급등락이 되풀이될 것이란 얘기다.
LG경제연구소 김성식 연구원은 "하반기 전세값은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의 이주 수요와 젊은층의 주택 소유에 대한 인식 변화 등으로 강세를 띠겠지만 매매값은 거의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114 이상영 박사도 "과거에는 금리가 떨어지면 부동산 투자가 늘어 집값이 올랐지만 외환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도 실물경기와 동일한 사이클을 그리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