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이사의 계절인 동시에 신혼 부부들이 집을 장만하는 계절이다.

경기 침체로 새 집을 마련하는 것보다 인테리어 리모델링이 활성화되는게 요즘의 추세.

그러나 정작 리모델링 시공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치게 마련이다.

전문적인 정보의 부족 때문.

LG데코빌의 서민교 과장이 소개하는 아래의 체크리스트로 손쉽게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시작해 보자.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공의 준비 작업은 크게 다섯 단계로 나뉜다.

첫번째는 왜,무엇을,어떻게 수리하고자 하는가에 대한 목적을 정하는 단계이다.

목적이 정해지면 공사 범위와 공사 기간 등을 고려한 예산을 책정해야 한다.

세번째 단계는 믿을만한 시공업체를 선정하는 것.

선정된 업체와 시공 계약을 맺는 것이 네번째 과정이다.

마지막으로 건물의 구조와 건축법을 검토하는 과정이 뒤따른다.

리모델링의 준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선해야할 범위를 결정하고 분명한 목적을 정하는 것.

어느 부분을 고쳐야 하는가를 맨 먼저 결정한뒤 어떤 방식으로 수리를 할 것인가를 명확하게 정해두는 것이 좋다.

가족회의를 열어 어떻게 고칠 것인지 아이디어를 함께 짜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적합한 예산을 책정하고 나면 시공업체와의 계약 과정이 뒤따른다.

견적을 의뢰하고 상담하는 과정에서 우선 견적 내용을 정확히 체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상세 견적서,시방서,구조 변경시 구조 안전 진단서,애프터서비스 문제 등을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

견적서는 일종의 계약서이므로 애매하게 표현된 부분은 없는지,금액이 확실하게 산정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견적을 의뢰하는 단계에 있어 평면도를 그려 보는 것도 좋다.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기위해 미리 리모델링 후의 환경을 구상해 본다.

시공 면적이나 구조 등을 파악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마감재를 선택하는 데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양한 재질과 색상의 마감재들은 집안 전체의 분위기를 살리는 데에도 중요한 요소이다.

전체적인 분위기에 어울리며 청소가 간편하고 기능성이 높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구 역시 전체적인 분위기에 어울리며 기능적인 것으로 선택한다.

공간 활용에 효율적인 가구가 좋다.

계약을 하고 나면 실질적인 시공에 들어가게 된다.

이때 건물의 구조를 검토하고 건축법을 점검하는 과정을 잊어서는 안된다.

아파트 개조의 경우 내력벽 슬라브 기둥 등을 훼손하는 것은 법을 어기는 것이다.

비내력벽을 신축하거나 이동하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

거실 베란다를 확장할 때는 거실과 창문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만 확장이 가능하다.

돌이나 콘크리트 등의 중량재를 이용,발코니 바닥을 높여서도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