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태닉호를 살리는 선장이 되겠다"

박운서 데이콤 대표이사 부회장이 3일 사내방송을 통해 회사의 상황을 타이태닉호로 비유하면서 회사를 살리기 위한 비장한 각오를 밝혀 눈길.

취임 한달째를 맞은 박 부회장은 이날 전 직원들에게 "이대로 가다간 올해 1천2백50억원 정도 적자가 예상돼 부도가 날지도 모른다"며 "낭비 및 비효율과 전쟁을 선포하는 등 생존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그는 또 과감한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올해안으로 KIDC와 텔레센터,B-WLL 등 세 부문을 해외사업자와의 해외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분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