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21세기 시장경제와 경쟁정책의 역할"을 주제로 "서울 경쟁포럼 2001"을 개최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21세기 시장경제에서 공정경쟁은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일리야 유자노프 러시아 독금정책.기업지원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러시아는 기업뿐 아니라 정부의 반경쟁적인 행위도 규제하고 있다"며 "경제 발전을 위해 경쟁당국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2개 분과로 나눠 "세계화 시대의 신경제 질서"와 "세계화와 경쟁정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프레데릭 제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쟁위 의장 겸 프랑스 경쟁위 부위원장,황총르 대만 공정위 위원장,리만타스 스타니쿠나스 리투아니아 경쟁위 위원장이 참석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