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현대건설이 수주한 1억1천만달러규모의 해외 건설사업에 보증을 선다.

수출입은행은 현대건설이 인도네시아 걸프 리소스사로부터 수주한 가스전 개발공사(계약금 6천6백만달러)와 인도 고속도로청으로부터 수주한 교량 건설공사(4천7백만달러) 등 총 1억1천만달러 규모의 해외건설사업에 대해 보증을 서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수출입은행의 실제 보증금액은 5백20만달러다.

수출입은행은 현대건설이 자본잠식상태인 점을 감안해 공사대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자금관리계정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자금관리계정이란 현대건설이 공사대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치 못하게 하는 제도로 수출입은행이 공사대금을 관리하고 현대건설은 수출입은행의 동의를 얻어야만 대금을 인출할수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