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맞은 97년 이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3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판매는 모두 6백56대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97년 11월 5백20대 판매를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업체별로는 3년간 국내 수입차 시장을 석권해온 BMW코리아가 2백19대로 95년 한국진출 이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1백8대로 2위, 벤츠를 판매하고 있는 한성자동차는 1백5대로 3위를 차지했다.

수입차의 이같은 판매 확대는 수입차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개선과 수입차업체들의 잇단 신차 투입으로 신규 수요가 확대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및 회원사에 공문을 보내 수입자동차 판매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