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 음성정보서스업체로부터 피해를 입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3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은 700 음성정보서비스업체들이 음성 메시지를 무작위로 보내고 소비자들이 이를 확인하기 위해 통화를 하면 내용은 없고 통화료만 지불하게 되는 신종 피해 사례가 늘어나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휴대폰 700 광고 메시지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 상담은 올들어 3개월 동안 80건을 넘어 지난해 1년간 소보원에 접수된 45건보다 훨씬 많았다.

피해 사례별로는 휴대폰에 메시지가 수신됐다는 표시를 보고 통화버튼을 누르면 곧 바로 700 서비스로 연결돼 통화 요금을 지불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