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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부동산은 "流動産"...소형임대사업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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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산(流動産)" 요즘 부동산 투자패턴을 빗대 만들어진 조어다.

    글자그대로 움직이지 않는 자산(不動産)에 지갑을 열겠다는 투자자들은 급격히 줄어 들고 있다.

    다시말해 부동산을 매입한 후 일정기간이 지난 다음 시세차익만을 기대하는 투자패턴은 점점 엷어지고 있다.

    대신 매입한 부동산에서 현금이 즉시 흘러 나와야 뛰어드는 투자패턴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유동산이란 말이 생겨났다.

    유동산은 수익성 부동산을 달리 표현하는 조어라고 보면 된다.

    건국컨설팅 유종률 사장은 "투자자들과 상담하다보면 시세차익 전망을 묻는 질문은 거의 없다"며 "대신 어떤 물건을 어디에서 어떻게 임대를 놓아야 은행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겠느냐는 문의를 주로 받는다"고 말했다.

    유 사장을 비롯한 컨설팅업체 관계자들은 "부동산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는 수익성 부동산은 임대사업"이라고 전했다.

    소유하고 있던 40~50평형의 아파트를 처분하고 서울의 경우 상계동 개포동 등 임대수요가 많은 지역에서 20평형대 이하의 아파트를 1~2채 사들여 월세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늘어 나고 있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직장에서 정년퇴직한 투자자들이 임대사업에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요즘엔 40~50대도 임대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추세다.

    4억원안팎의 여윳돈을 가진 투자자들이 임대주택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컨설팅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서울부동산컨설팅 권태홍 사장은 "이달들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사업에 타당성 분석을 의뢰하는 투자자들이 부쩍 늘어났다"고 밝혔다.

    월세기준으로 2~3년치의 임대료를 한꺼번에 받는 속칭 "깔세"에 매력을 느낀 투자자들이 외국인대상 임대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리모델링전문회사인 끌&정 리모델 관계자는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건물용도를 바꾸는 리모델링에 관한 신문기사가 나오는 날에는 자세한 방법과 수익성분석을 알고싶어 하는 문의전화가 몰려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고 밝혔다.

    법원 경매정보제공회사인 메트로컨설팅 윤재호 대표는 "1~2년전만해도 고객중의 절반은 실수요자였지만 최근들어서는 고객중의 70%는 투자자"라고 설명했다.

    신뢰할만한 수익성 부동산엔 부동자금이 몰린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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