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뱅킹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은 한빛 신한 주택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금융서비스 및 컨설팅기관인 스톡피아(www.stockpia.com)는 작년 12월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순수 고객입장에서 각 은행의 인터넷뱅킹서비스를 평가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인터넷뱅킹이 제공하는 예금 대출 신용카드결제 공과금 등 창구관련서비스 부문에서는 주택은행과 신한은행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나은행은 개인재무관리(PFM)서비스 등 고객지원서비스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은행 관련 뉴스나 각종 재테크정보를 제공하는 면에서는 하나 대구은행과 농협중앙회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한은행과 한빛은행은 사용의 편리성 측면에서,기업 국민 한미은행은 시스템 안정성 측면에서 다른 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보다 나은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들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는 1백점 만점 기준으로 전체 평균이 56.96점 수준이며 이는 작년 하반기에 실시된 조사 때의 53.60점보다 다소 향상된 것이라고 스톡피아는 설명했다.

스톡피아는 작년 하반기 조사 때 종합 4위에 그쳤던 한빛은행의 약진이 두드러졌고 개인자산관리서비스와 E-메일송금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는 은행들이 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스톡피아의 인터넷뱅킹서비스 평가는 장경천 중앙대 교수 등이 주도하고 있고 3개월마다 평가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