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분양철이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서울 수도권에서는 모두 15만6천여가구의 민영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처럼 대거 쏟아져 나오는 아파트중에 "돈되는 아파트"는 어느 곳일까.

대답은 간단하다.

당첨될 확률은 낮더라도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에 지어지는 아파트에 청약하는게 유리하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위치가 좋은 곳에서 분양된 아파트엔 예외없이 수천만원씩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다음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올해 분양되는 아파트중 입지여건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곳들이다.

<>문정동 삼성=문정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총 1천6백96가구중 33~60평형 3백5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공원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송파대로와 거여동길을 이용하면 강남 도심 진출입이 쉽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과 5호선 개농역이 걸어서 10분거리다.

초.중학교 등 교육시설도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여의도 롯데캐슬=백조아파트와 미주아파트를 헐고 총 8백51가구로 재건축되는 주상복합아파트다.

백조는 40~90평형 4백6가구로 재건축되며 일반분양분은 1백64가구다.

미주는 40~90평형 4백45가구로 지어지며 일반분양분은 1백69가구다.

이들 아파트의 일반분양은 오는 3월께 실시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이 걸어서 5분거리다.

<>대치동 동부=도곡사거리와 인접해 있는 대치주공아파트를 총 8백4가구로 재건축하는 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은 미정이다.

지하철 3호선 도곡역이 걸어서 2분 거리다.

남부순환로와 선릉로 삼성로 도곡동길이 가까워 도로교통여건도 좋다.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있어 편익시설이 잘 갖춰졌다.

초.중.고등학교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길음동 대림=길음 4재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1천9백1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주변이 대부분 재개발을 추진중이거나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이 높은 편이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길음 미아 초등학교가 인근에 있다.


<>창전동 태영=창전동 3의 7 일대에 5백52가구로 건립되는 재건축아파트다.

지하3층~지상24층,10개동 규모다.

1백여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인근에 삼성.금호아파트가 있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이 걸어서 5분거리다.

신촌 일대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마장동 현대=고려산업개발이 지난 98년 입주한 현대1차에 이어 2차로 내놓는 아파트다.

"현대모닝사이드"란 브랜드로 공급된다.

3백42가구가 모두 일반분양된다.

1천17가구의 현대1차와 2백76가구의 신성아파트를 포함해 3천6백여가구의 대단지를 이루게 된다.

지하철 5호선 마장역이 걸어서 3분거리다.

2호선 상왕십리역도 멀지않다.

인근에 생활편의시설 교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분당 정자동 SK 포스코=포스코개발과 SK건설이 공동으로 분당 백궁역 인근 3만9천여평에 건립하는 주상복합아파트다.

33-90평형 1천8백26가구 규모다.

지상 34층 14개동 대형 단지로 상가도 1개동이 들어선다.

7개의 테마공원이 단지내에 조성되며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1개씩 건립된다.


<>안양 호계동 대림=호계동 주공아파트를 26~53평형 1천7백62가구로 재건축하는 단지다.

이 중 7백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국철과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의 경수산업도로를 통해 서울로 드나들기가 쉽다.

올 3월께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안양 호계동 현대=현대건설이 동안구 호계동 경향아파트를 헐고 1천9백77가구로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일반분양분은 26~57평형 1천57가구다.

뒤쪽에 모락산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국철 명학역과 지하철 4호선 범계역까지 차로 5분거리다.

서울 사당동까지 30분이면 닿는다.

단지내 중앙공원과 어린이 전용공원이 갖춰진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