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 인사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조흥은행은 주총을 앞둔 15일 이사회를 열어 비(非)등기 임원 6명과 등기임원인 최동수 부행장,김재형 감사를 퇴진시키고 새 임원 6명을 선임했다.

이번 인사에서 40대인 지동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과 홍석주 기획부장(2급)이 상무로 승진했다.

이동걸 남부지역본부 대표와 박내순 자금시장부장, 이동면 충청본부장, 한석규 비서실장은 신임 임원으로 각각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연공서열을 파괴한 발탁인사가 많아 주총을 앞두고 있는 다른 은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달 말 금융지주회사 최고경영자(CEO)가 선정되면 한빛은행 등 지주회사 편입 대상 은행의 경영진은 대대적으로 물갈이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